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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진Dr.] '골다공증'의 진실과 뼈 건강을 지키는 올바른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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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베스트내과 51 0 2026-09-07 09: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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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칼럼] 뼈 사이가 엉성해지는 침묵의 도둑

       '골다공증'의 진실과 뼈 건강을 지키는 올바른 대처법



안녕하세요. 진료실에서 환자분들의 건강하고 편안한 일상을 지켜드리기 

위해 늘 연구하는 내과 전문의 이종진입니다.



"원장님, 얼마 전에 가벼운 빙판길에서 엉덩방아를 찧었는데 그만 

허리뼈가 주저앉았지 뭐예요. 나이 들면 뼈가 약해진다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쉽게 부러질 줄은 몰랐어요."



진료실을 찾으시는 어르신들 중, 대수롭지 않은 가벼운 낙상이나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져서 오시는 분들을 뵐 때마다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습니다. 우리 몸의 기둥인 뼈가 속부터 구멍이 숭숭 뚫린 

것처럼 엉성해져 작은 충격에도 뼈가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되는 질환

바로 '골다공증(Osteoporosis)'입니다.



오늘은 뼈를 갉아먹는 침묵의 질환인 골다공증의 정체와 위험성

그리고 예방 및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Part 1. 뼈의 밀도가 무너지는 질환, '골다공증'이란?

1. 골다공증은 어떤 병인가요?

우리 몸의 뼈는 고정되어 있는 단단한 덩어리가 아니라, 평생에 걸쳐 오래된 뼈는 

파괴되고(골흡수) 새로운 뼈가 채워지는(골형성)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합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노화나 호르몬 변화(특히 여성의 폐경 등)로 인해 뼈를 

만들어내는 속도보다 뼈가 녹아 없어지는 속도가 훨씬 빨라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뼈의 양(골밀도)이 줄어들고 내부의 구조가 엉성해져 

뼈가 아주 약해지는 상태를 골다공증이라고 합니다.


2. 뼈가 부러지기 전까지는 알 수 없는 '침묵의 질환'

골다공증이 정말 무서운 이유는 뼈가 부러지기 전(골골절 발생 전)까지는 몸이 

보내는 뚜렷한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아무 데도 안 아프고 튼튼해요"

라며 지내시다가, 기침을 세게 하거나 가벼운 부딪힘, 혹은 주저앉는 낙상 사고를 겪었을 때 

척추나 고관절, 손목 등이 쉽게 바스러지듯 부러지면서 비로소 골다공증 진단을 받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3. 삶의 질을 무너뜨리는 치명적인 골절 부위

골다공증으로 인해 뼈가 약해지면 다음과 같은 부위에 골절이 발생하기 쉽고, 이는 치명적인 후유증으로 이어집니다.

·         척추 압박 골절: 주저앉듯 뼈가 찌그러지면서 심한 허리 통증을 유발하고, 키가 줄어들거나 등이 굽게 됩니다.

·         고관절(엉덩관절) 골절: 노년기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골절입니다. 고관절이 부러지면 몇 달간 침상에 누워 지내야 하므로 욕창, 폐렴, 요로감염 등 무서운 합병증으로 이어져 사망률을 급격히 높입니다.

·         손목 골절: 넘어질 때 손을 짚으면서 흔히 발생합니다.

Part 2. 골다공증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의 핵심

1. 뼈의 튼튼함을 눈으로 확인하는 '골밀도 검사(BMD)'

골다공증 여부와 내 뼈의 건강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DEXA)을 이용한 골밀도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         검사 결과는 T-score(젊은 건강한 성인의 평균 골밀도와 비교한 값)로 나타납니다.

·         정상: -1.0 이상

·         골다공증 전단계 (골감소증): -1.0 초과 -2.5 미만

·         골다공증: -2.5 이하 (뼈가 상당 부분 약해져 치료가 필요한 상태)

특히 폐경 이후의 여성(보통 50대 이상)이나 60대 이상의 남성분들이라면,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통해 내 뼈의 상태를 미리 점검하는 것이 골절 사고를 막는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2. 골다공증 치료의 핵심: 뼈를 지키고 채워주는 약물 치료

골다공증 진단을 받으면 "이미 약해진 뼈가 다시 좋아질 수 있겠냐"며 낙담하시는 경우가 많지만, 현대 의학에는 뼈가 더 이상 녹지 않게 막아주거나 새로운 뼈를 튼튼하게 채워주는 우수한 치료제들이 많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         골흡수 억제제 (비스포스포네이트, 데노수맙 등): 뼈를 파괴하는 세포의 작용을 억제하여 뼈 밀도가 더 이상 낮아지지 않게 꽉 붙들어 매어 줍니다. (먹는 약과 주사제 형태가 있습니다.)

·         골형성 촉진제: 뼈를 만들어내는 세포를 강력하게 자극하여 새로운 뼈를 튼튼하게 쌓아 올려주는 최신 주사 치료제입니다.

골다공증 약은 뼈가 부러지는 대참사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패이므로, 주치의와 상의하여 환자의 뼈 상태와 골절 위험도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꾸준히 이어가셔야 합니다.

Part 3. 일상 속에서 뼈를 튼튼하게 지키는 3대 수칙

1.   칼슘과 비타민 D 섭취는 필수: 뼈의 재료가 되는 칼슘(우유, 치즈, 멸치, 두부, 짙은 녹색 채소 등)을 충분히 섭취하시고,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돕는 비타민 D는 햇볕을 자주 쬐거나 필요시 영양제로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체중 부하 운동과 근력 운동: 빠르게 걷기, 가벼운 조깅, 계단 오르기처럼 내 체중을 실어 뼈에 적당한 자극을 주는 운동과, 하체 근육을 키우는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뼈의 밀도가 단단해집니다.

3.   금주와 금연, 그리고 낙상 예방: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뼈를 만드는 세포를 파괴합니다. 또한 노년기에는 집 안의 문턱을 없애고 화장실 바닥을 미끄럽지 않게 정비하여 뼈가 부러지는 낙상 사고를 철저히 예방하셔야 합니다.



내과 전문의의 생활 밀착 조언 뼈는 서서히 구멍이 뚫리기 때문에 아픈 

신호가 없어 방심하기 쉽지만, 한 번 부러지면 일상의 독립성을 

송두리째 빼앗아 가는 무서운 질환이 바로 골다공증입니다.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통해 내 뼈의 건강 나이를 확인하시고, 늦기 전에 체계적인 

관리를 시작해 보시길 당부드립니다. 여러분의 튼튼하고 활기찬 발걸음을 위해 진료실에서 

늘 세심하게 챙겨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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