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진Dr.] 무심코 넘기기 쉬운 "폐암"의 의심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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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베스트내과 50 0 2026-08-26 17: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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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칼럼] 떨어지지 않는 기침, 단순 감기가 아닐 수 있습니다

        폐암을 이기는 가장 확실한 방법



안녕하세요. 진료실에서 환자분들의 평안한 숨결과 건강한 일상을 지켜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내과 전문의 이종진입니다.



진료실에서 감기나 기침 증상으로 오신 환자분들을 

진찰하다 보면, "기침약 좀 지어주세요. 담배를 피워서 그런지 기침이 오래가네요"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는 분들을 자주 뵙습니다


하지만 의사의 입장에서 3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국내 암 사망률 부동의 1, 바로 '폐암'이 숨어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폐암은 왜 '침묵의 살인자'가 되었을까요?

우리의 폐(허파) 내부에는 고통을 느끼는 감각 신경 없습니다

따라서 암세포가 생겨나고 자라나도 초기에는 아무런 통증을 느끼지 못합니다.

암 덩어리가 상당히 커져서 감각 신경이 분포하는 폐를 둘러싼 막(흉막)이나 갈비뼈를 

침범하고 나서야 비로소 가슴에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혹은 암세포가 기관지를 막아 숨이 차거나, 기침을 할 때 피가 섞여 나오는(객혈

증상이 나타나서야 병원을 찾게 되는데, 이때는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되어 수술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2. 무심코 넘기기 쉬운 폐암의 의심 증상

초기 폐암은 무증상이거나 단순 감기와 구별하기 어렵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내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         지속되는 기침: 감기 치료를 받아도 기침이 3~4주 이상 떨어지지 않을 때

·         피 섞인 가래(객혈): 기침을 할 때 붉은 피나 녹슨 쇠 색깔의 가래가 섞여 나올 때

·         원인 모를 흉통과 호흡 곤란: 숨을 들이마시거나 기침을 할 때 가슴에 통증이 느껴지고, 예전보다 쉽게 숨이 찰 때

·         갑작스러운 쉰 목소리: 목을 많이 쓰지 않았는데도 쉰 목소리가 나고 호전되지 않을 때 (암이 성대 신경을 누르고 있을 가능성)


3. 가슴 X-ray만으로는 초기 폐암을 잡아내기 어렵습니다

많은 분들이 직장 검진이나 국가 암 검진에서 흉부 엑스레이(X-ray)를 

찍었으니 폐 건강은 안심해도 된다고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엑스레이 

검사만으로는 초기 폐암을 완벽하게 찾아내기 어렵습니다.


심장 뒤쪽이나 갈비뼈 등에 가려진 사각지대에 암이 생기거나

종양의 크기가 1cm 이하로 아주 작은 경우에는 엑스레이 사진에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4. 초기 폐암을 짚어내는 가장 확실한 눈, '저선량 흉부 CT'

폐암을 아주 초기에 발견하여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유일한 방법은 바로 '저선량 흉부 CT (Low-Dose CT)' 검사입니다.


저선량 흉부 CT는 일반 CT보다 방사선 노출량을 6분의 1 수준으로 확 줄여 안전하면서도

엑스레이로는 볼 수 없는 폐의 구석구석을 3차원 영상으로 정밀하게 촬영하여 2~3mm의 

아주 작은 초기 암세포나 폐결절까지 정확하게 찾아냅니다.



오랜 기간 흡연을 하신 분들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미세먼지나 간접흡연

요리 매연 등으로 인해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는 여성의 폐암 발생률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40세 이상이시라면, 혹은 가족 중 폐암 환자가 있으시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저선량 흉부 CT를 통해 여러분의 소중한 숨결을 지켜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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